울산 중구가 자라나는 여성청소년을 돕고자 ‘위생용품(생리대)’을 무료로 제공하는 자판기를 마련했다.
중구는 최근 예산 300만원을 투입, 지역 청소년 시설 3곳(울산시 일시청소년쉼터와 중구·성남청소년문화의집)에 ‘여성 위생용품 무료 자판기 설치’ 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지역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등을 지원하는 한편, 여성친화도시 환경 조성 통해 지역복지 선도하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난 1월 중구 전 직원 대상으로 공모 받은 ‘급여 끝전 활용 사업’ 일환인 ‘만 원의 행복, 직원 나눔 감동 프로젝트’ 가운데 우수 아이디어(여성가족과)로 선정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중구는 지역 청소년 시설 여성 화장실에 자판기를 설치하고, 위생용품을 채워둠으로써 시설 이용 여성 청소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 사업은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여성 청소년의 갑작스러운 상황을 대비할 수 있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지난달 디지털 돌봄 스마트 플러그 지원 사업에 이어 이번 여성 위생용품 무료 자판기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복지사업 아이디어 사업으로 선정된 폐 크레파스 재생사업인 울산큰애기 크레파스 캠페인, 저소득 계층 신혼부부 및 가족사진 촬영 지원, 저소득 어르신 돋보기안경 지원, 아동 방문학습지 지원 사업 등도 올해 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매일 이다예 기자